안녕하세요.
저는 18년도 말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거래를 하고 있는 소위 "크립토커런시 트레이더" 입니다.
요즘 비트코인의 가격이 많이 올라서,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더라구요.
처음엔 그런가보다 했는데, 별 것도 아닌 내용으로 강의를 해서 돈을 받거나, 코인으로 사기를 치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그런게 보기 싫어서, 저도 많이는 모르지만
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는만큼은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셔도 좋구요.
맹목적인 비난만 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비트코인의 가치
<서론>
투자를 하기에 앞서, 투자라는 행위는 저평가되거나 성장가능성 있는 자산에 내 돈을 맡겨 성장만큼의 차익을 벌고자 하는 것이잖아요.
결국에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대상이 가치가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거든요.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는 여러분들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평가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더욱 훌륭한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떨어졌을 때 남들에게 변론을 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한 것도 있...
농담이구요, 어쨋든 투자는 가치판단이 서야 할 수 있는거니까,
오늘은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비트코인의 가치는 어디에서 오는지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는 내용만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시나 알고 계시거나 알기 싫다면 이번글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단 비트코인을 알기전에 블록체인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해하실 필요가 있는데요.
차차 알게 되시겠지만 순서를 따지자면 블록체인을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비트코인 입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을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비트코인을 알게 되실 수 있습니다.
<1. 블록체인이란>
블록체인은 모두가 보고 작성할 수 있는 공공 장부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은행에서 돈을 거래할 때, 우리의 거래내역을 관리하는 주체는 은행입니다.
은행에 우리의 돈을 맡긴 순간부터는 돈이 얼마나 있고, 어디로 오고 가는지, 은행은 장부를 작성하여 기록하여 보여줄 뿐 실제 돈을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잘 생각해보시면 실제 현금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보관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사실상 현금거래를 하는게 아니라면, 장부작성만을 통해서 모든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하나의 장부입니다.
다만 은행과의 차이점은
- 거래내역을 당사자와 은행(중앙기관)만이 볼 수 있다는 점 : 프라이버시
- 은행은 정부에서, 사회적으로 가치가 보증 된 원화를 이용하여 거래하지만 블록체인은 아무런 가치보증이 없는 비트코인을 사용하여 장부를 작성한다.
라는 점인데요.
블록체인은 앞서 제가 말했 듯, 모두가 거래내역을 보고 작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여기는 개인 거래용으로는 쓸 수가 없어요.
물론 블록체인의 거래장부에는 이름이 아닌 긴 주소가 쓰여 누군지 특정 할 수 없으나
그 장부의 대상을 특정하게 되면 모든 거래내역을 알게 되죠. 이걸 반익명성이라고 합니다.
(제 실제 비트코인 주소입니다 : bc1q0eeju82t0r2cfjcfyjf4ml8wdspv87v9lzvnck )
저러한 알지 못할 주소를 쓰기 때문에 사람들은 본인의 프라이버시가 안전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러한 반익명성을 이용한, 먼지공격(더스팅)을 통해 특정 지갑의 주인을 특정해 협박하는 사건들도 있었습니다.
먼지공격은 간단히 말하면 아주 적은 비트코인을 다른 사람의 지갑으로 전송하여 그 코인의 흐름을 관측하여 개인을 특정하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공격입니다.
이러한 반익명성 외에도 높은 수수료와 전송시간, 길고 어려운 주소로 인한 전송의 어려움, 키 보관의 어려움 등등
개인이 평소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블록체인은 어디에 필요한가?라고 생각해보면
가치저장의 수단입니다.
사용처가 더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 제가 알고 있는 사용처는 가치저장 하나 입니다.
비트코인이 무슨 가치가 있냐는 의문이 생기실겁니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믿음에서 옵니다.
농담같지만 사실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비트코인의 가치는
- 비트코인 자체의 가치에 대한 신뢰
-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
에 있습니다.
이게 무슨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더 쓰려고 했는데 글이 너무 긴 것 같기도 하고 글 쓰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다음글에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1.15 추가
저는 비트코인 수수료가 비싼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저는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기에 거래소 가격으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개인 지갑에서는 훨씬 저렴한 수수료로 전송이 가능하더라구요...
물론 거래소마다 정책이 다른 것은 알았지만 이정도로 떼먹을 줄은 몰랐습니다. 폭리가 심각하네요.
0.0009 비트코인이면 현재 4200만원 기준 38000원 가량입니다.
제가 쓰는 마이셀리니움에서는 50원에서 ~ 9000원사이로 제일 비싼 수수료로 쳐도 4배가 넘게 차이가 나네요.
(비트코인은 여라가지 조건에 따라 전송 수수료를 스스로 다르게 책정해야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들은 아래의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암호화폐 거래소 출금 수수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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