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기억은 안나는데 무슨 에어드롭 이벤트를 통해서 kaikas지갑상에 퍼 토큰을 10개 받았었다.
이게 지금 1개당 천원정도 하길래 팔아볼까 해서 kaikas 지갑으로 가스비용으로 클레이를 보냈다.
그런데 가스비만 나가고, 전송이 안되었다.
이럴땐 입금 주의사항을 봐야한다.(원래는 입금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ICO 등 스마트계약 지갑에서 입금하고자 하는 경우, 반드시 별도 개설한 개인 지갑으로 우선 입금하신 다음 GDAC 지갑으로 이체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스마트 계약 지갑은 kaikas를 말한다.
저 글을 보자마자 바로 퍼 토큰 전용 지갑이 있나 찾아봤다.
네이버에 치니
퍼월렛이라는 게 있다고 하길래
바로 플레이 스토어 직행...
다운 받고, 지갑도 만들고 바로 전송하려 했는데 또 실패...
글을 더 읽어보니 지갑을 새로 만들어서 보내지 않고
퍼월렛이랑 카이카스 계정을 연동하길래
그러면 되나 싶어서 일단 따라해봤다.
지갑을 만들 때 생성과 불러오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이미 만들었다면 계정관리를 들어가면 새로 만들 수 있다.
카이카스에서 개인키를 빼와서 연동을 하니 퍼토큰과 클레이가 떴다.
전송도 잘 됐다.
나의 소중한 만원...
왜 연동을 해야만 전송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좀 해봤는데,
ico로 임시로 발행된 토큰이라 실제 토큰과 컨트랙트 주소가 달라서
거래소에서 없는 토큰으로 취급하는 게 아닐까 하는 무지성 추측을 해보았다.
혹시나 추측이 맞나 싶어서 클레이스코프를 조금 뒤적여봤는데, 내 추측이 90프로 정도 맞지 않을까 싶은 증거를 발견했다.
위의 토큰 밸런스를 보면 6달 전 Supercommunity가 보이고 지닥으로 입금을 했음에도 10개가 아직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닥으로 전송 후에 PER월렛 상에서는 PER토큰이 없어졌지만 카이카스상에서는 PER토큰이 남아있었다.
(PER Project - PER월렛 상 PER토큰, Supercommunity - 카이카스상 PER토큰)
Supercommunity라는 컨트랙트에서 값을 읽어서 PER Project로 스왑 해주는 것 같다.
해보진 않았지만 최초로 지갑을 불러오는 과정에서 스왑 되도록 처리를 해두었을 것 같다.
안 해두면 한번 지갑 새로 읽을 때마다 10개씩...
보면 소중한 나의 가스비들이ㅠ 소비된 모습이다.
밑의 빨간 두 개가 카이스카스 -> 지닥 실패한 내역이고(전송은 실패했어도 스마트컨트랙트가 실행돼서 fee가 사용된 것 같다)
그 위가 per지갑 -> 지닥으로 전송한 내역 (카이카스 -> per지갑 실패는 신기하게도 내역에도 없고 가스비가 안 나갔다)
그 위에 것들은 지닥으로 전송된건데 뭔지 모르겠다.
대충 추측해보면... TX Type이 Fee Delegated Smart Contract Execution인걸로 봐서
지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도 뭔가 컨트랙트가 있나보다.
소중한 수수료용 클레이는 다시 내 클립 지갑으로...(맨 위 트랜잭션)
2줄 요약.
1. 카이카스 지갑과 퍼토큰 지갑을 연동해야 함
2. 안 그러면 가스비만 소비 됨.
3. 실패(0.001428klay) + 10토큰 옮기는 트랜잭션 fee(0.008654825klay) = 대략 40원 | klay 4천원 기준
p.s
뭔가 잔액이 이상해서 잔액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보니 0.00304klay만 수수료로 쓰였다.(대략 12원)
Fee Delegated Smart Contract Execution 부분은 지닥이든 PER토큰쪽이든 대납을 한 것 같다.
'블록체인 > 구구절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인원] 클레이 스테이킹 오류와 대처(2/2) (0) | 2021.03.07 |
---|---|
[코인원] 클레이 스테이킹 오류와 대처(1/2) (0) | 2021.03.04 |